KB자산운용(대표이사 조재민)은 가치주펀드인 'KB밸류포커스펀드'의 설정액이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2009년 11월 출시 후 2년도 안돼 가치주펀드 중 유일하게 1조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KB밸류포커스 펀드는 지난해 46.68%의 연간 수익률로 100억원 이상 국내일반주식형펀드 중 일반주식형펀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모닝스타와 제로인 등 펀드평가사들로부터 '2010년 최고수익 펀드'와 '2010년 최우수 펀드'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16일 현재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63.94%로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12.82%)의 다섯 배를 웃도는 초과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연초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마이너스 13.50%로 두자릿수 하락률을 보였지만 KB밸류포커스 펀드는 마이너스 1.33%의 수익률로 하락장에서 탁월한 운용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최웅필 KB자산운용 팀장은 "저평가된 주식만 담는다는 가치주펀드의 기본을 충실히 따른 결과"라며 "대형주, 중소형주 구분없이 현재 100여 개의 종목에 투자하고 있고 금번 조정장으로 비즈니스모델이 뛰어나면서 저평가된 주식들이 많아져 하반기 수익률 제고도 무난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