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경제 더블딥,유럽발 재정위기 불안감으로 기존 투자를 유지하기도 확대하기도 불안하다. 그렇다고 은행 예금이나 부동산 투자는 기대수익이 너무 낮아 투자 대안으로 마땅치 않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엔 자산도 안전하게 보전하면서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자 재투자하는 채권 포트폴리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연금형 채권 투자 상품 '채권 포트폴리오'를 적절한 투자 상품으로 추천할 수 있다.

원금 1억원을 특수채(AA+) 이상 등급 채권을 편입해 거치 기간 2년 후부터 3년 동안 연금을 수령할 경우 매월 50만원을 받을 수 있고,만기(5년) 시 원금 1억원을 회수할 수 있다. 만기가 1~7년으로 다양하며 은행 연금 상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거치기간,연금 지급 기간,월 수령액은 직접 지정할 수 있다. 금융자산이 많은 자산가라면 절세 혜택까지 노릴 수 있다. 또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나오는 이자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을 분할 매수할 수 있다.

◆주가의 하락과 상승 모두 대비하는 ELS

주식을 직접 사서 보유하기가 부담스럽다면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에 눈을 돌려보자.ELS는 국내외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정하고,이 자산 가격에 연계해 손익을 결정하는 신종 유가증권이다.

'우리투자증권(ELS) 5000호'는 KOSPI200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만기 3년 동안 6개월마다 자동으로 투자 원리금을 조기 상환받을 수 있다. 투자 후 1년간 6개월마다 최초 기준가격보다 2개 지수가 모두 '85% 이상'일 경우 연 11.5% 수익률로 원리금을 조기 회수할 수 있다. 투자 시점 2년후부터 3년 만기까지는 기준가격 대비 지수 하락률 조건이 '80%~75% 이상'으로 완화된다. 조기 상환되지 않은 경우에도 최초 기준가격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다면 만기 때 34.5%의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개별 종목보다는 변동성이 낮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클 때는 헤지펀드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커진다고 예상되면 시장 방향성과 상관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상품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우리글로벌스마트플러스증권1호[주식]'은 글로벌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다. 글로벌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를 하위 펀드로 편입해 장기적이며 안정적인 수익을 노린다. 금융위기 발생 기간인 2008년 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누적 수익률이 33.81%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15.56%를 웃돌고 있다. 헤지펀드 상품은 위험자산인 주식이나 안전자산인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다.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아 위험 분산 효과가 있고,채권 수익률을 보완해 포트폴리오상 수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