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은 15일 올해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은 높아지겠지만 앞으로 선진국보다는 이머징시장이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닉 프라이스 피델리티자산운용 이머징마켓 주식부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서구 세계가 경기둔화 위험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이머징시장의 투자매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은 증가하겠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이머징시장의 변신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정 자산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기라는 판단이다.

트레버 그리섬 피델리티 멀티에셋 내비게이터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기둔화가 예상되고 있어 연말 전에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며 "이는 주식과 상품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와 같은 환경에서는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게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