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5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올 3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9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수 연구원은 "SBS콘텐츠허브가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2분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2억원, 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74.5%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콘텐츠 사업과 엔터사업 매출액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달성하나 수익성이 높은 미디어 사업 매출액은 SBS가 3분기에 방송한 '무사 백동수', '여인의 향기', '보스를 지켜라' 등 신규 드라마들이 15~20% 내외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면서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4분기 실적 개선 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SBS가 9월말부터 방송 예정인 드라마들이 높은 시청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문영남 작가가 집필하는 '폼나게 살꺼야'를 비롯해 내달에는 김수현 작가가 집필하는 '천일의 약속' 등 인기 작가와 흥행성 높은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드라마가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