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09.14 16:00
수정2011.09.14 16:00
코스피 지수가 유럽 위기 악화 우려에 따른 외국인 매도 증가로 급락세를 보여 1750선 아래로 내려갔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77포인트(-3.52%) 떨어진 1749.16에 거래를 마쳤다.
추석 연휴 이후 처음 열린 증시는 장중 개인 매수에 힘입어 1800선을 지지하려는 모습을 보였으나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 매물이 크게 늘어나 하락세를 지속했다.
연휴 동안 뉴욕 증시가 반등했지만 그리스 디폴트 위기가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프랑스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오후장 들어 낙폭이 커졌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외국인들이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6902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이 4552억원을 순매수 하고, 기관도 연기금을 중심으로 78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업종이 5.42% 급락한 것을 비롯해 은행(-4.99%), 화학(-4.58%), 운송장비(-4.48%) 등 주요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KB금융이 7.22% 급락했고 신한지주도 3.02%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된 LG화학,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종목들도 4~6% 떨어졌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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