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 중소기업이 손잡고 신성장 윈윈전략을 모색하는 '코리아 이니셔티브' 포럼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연료전지,해상풍력,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신성장 분야의 국내 선두기업들이 총출동해 관련 중소기업들과 사업전략을 공유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는 오는 21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제4회 코리아 이니셔티브 포럼을 개최한다.

지식경제부가 후원하고 솔라앤에너지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연료전지를 주제로 다룬다.

포스코파워 삼성전기 퓨얼셀파워 현대 · 기아자동차 프로파워 등 이 분야 선두업체들이 주요 사업 분야와 전략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료전지는 정부가 2015년 글로벌 시장 1위로 육성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받고 있는 신성장 산업이다.

10월에는 세계 각국이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해상풍력을 주제로 시장 전망과 국내 산업 동향을 점검하게 된다. 11월에는 소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한국이 독보적인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OLED산업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전략을 다루게 된다. 올해 마지막 포럼인 12월 행사에서는 내년도 그린에너지 산업과 시장 전망을 다룰 예정이다.

지난 4월 출범한 코리아 이니셔티브 포럼은 그동안 태양광 전기자동차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주제로 대 · 중소기업과 벤처캐피털 관계자 등이 참여해 이 분야에서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모색했다. 포럼에는 매번 100여명 이상의 관련 산업 관계자와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신장철 KITIA 회장은 "대 · 중소기업이 협업과 상생을 통해 신성장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안착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