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오는 17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김치박물관에서 다문화 교육프로그램인 '한다(韓多)'와 '열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한다'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소개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풀무원김치박물관이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2009년부터 진행해 온 이 프로그램은 창작연극 '정의의 김치가 떴다'와 학예사와 함께하는 김치박물관 관람, 김치 담그기 체험으로 구성된다.

17일부터 10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일요일 오후 2시에 총 7회 운영된다.

다문화 가정의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학부모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열다'는 일반 가족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세계 식문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첫 주제는 몽골로 김치와 몽골의 발효 음식인 '아이락(airag)'을 알아보고 몽골의 전통 놀이를 체험해 본다.

열다는 같은 기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12시 총 5회 진행된다.

신수지 풀무원김치박물관 학예사는 "풀무원김치박물관의 훌륭한 컨텐츠를 활용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우리 문화의 소개뿐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숙한 다문화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