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09.12 09:58
수정2011.09.12 09:58
당국의 고강도 규제 정책에 따라 중국 대도시 주택 가격이 하락하거나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조정기로 들어서는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연합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집값 상승을 주도해온 대표적인 도시 가운데 하나인 항저우(杭州)의 최근 집값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이는 2008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베이징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8개월간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감소했으며 선전(深川)과 항저우의 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부동산 정보 제공기관인 중국지수연구원이 이달 초 발표한 집값 동향에서도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진입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이 집계한 지난달 중국 10대 도시의 평균 집값은 ㎡당 1만5천773 위안으로, 전달보다 0.41% 하락했다. 10대 도시 집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충칭(重慶)과 톈진(天津), 선전, 청두(成都), 항저우, 난징(南京), 상하이 등 7대 도시 집값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충칭의 집값 하락률은 1.12%에 달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10대 도시 가운데 광저우(廣州)와 우한(武漢), 베이징 등 3곳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승 폭은 0.6%에 그쳐 둔화세를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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