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의 지역 장애인 고용해 10월말 개소

부산시는 온라인 게임회사인 (주)넥슨(대표이사 서민)이 설립하는 ‘(주)넥슨 게임CS(Customer Satisfaction)센터’가 10월 말 부산에 들어선다고 8일 밝혔다.

넥슨 게임CS센터는 넥슨에서 개발한 온라인 게임을 이용하는 고객에 대한 지원 및 응대,게임운영 서비스 지원, 게임 모니터링 등을 담당한다.넥슨이 2004년부터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서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을 고용해 운영된다.넥슨은 카트라이더와 메이플스토리,서든어택,카운터스트라이크 등 인기 높은 게임을 개발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온라인 게임회사다.

지난 5월 게임CS센터 설립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그동안 넥슨은 부산을 방문해 사업장 예상지를 확인하고,고용인력 확보 및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해 게임CS센터의 부산 설립을 최종 확정하게 된 것이다.

게임CS센터가 위치할 사업장은 50여명의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규모의 건물 3~4개의 후보지 중에서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이후 장애인 편의시설 및 사무실 리모델링 등을 거쳐 10월말 개소할 예정이다.

게임CS센터 근무자는 온라인 게임 이용 경험자 또는 기본적 PC활용 능력을 보유한 장애인 중에서 적격자를 선발해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의 맞춤교육을 실시한 후,정규직으로 채용한다.넥슨은 지난 5일부터 22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고 있다.채용관련 상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051-726-0321)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사(051-640-98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넥슨 게임CS센터의 부산 설립으로 기업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 확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온라인게임관련 기업의 유치는 ‘지스타’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게임의 메카’로 발전하고 있는 부산에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