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보석들…340억원 규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3월 고인이 된 '세기의 연인'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희귀 보석들이 경매에 나온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소장했던 총 269점의 보석들이 오는 12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테일러는 생전에 보석에 둘러싸여 살았다고 말할 만큼 '보석의 연인'으로 불렸었다. 그가 평생 수집한 보석 가치만 1억5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는 리처드 버튼 등 남편들의 선물이다.
이번에 나오는 보석들은 다이아몬드, 진주, 에머랄드, 루비 사파이어로 만들어진 귀걸이, 목걸이 등으로 가치는 약 2000만 파운드(약 3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경매 관계자들은 이 중에서 1968년 전남편 리차든 버튼이 준 33.19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는 200만파운드(약 3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버튼이 1969년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테일러에게 사준 라 페레그리나(La Peregrina) 진주가 단연 보석 수집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보석은 1500년대 영국의 메리 여왕, 1600년대 스페인의 마르가리타 여왕을 거쳐 한때 나폴레옹이 소장했을만큼 역사적 가치가 크다.
마크 포터 미국 크리스티 회장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소장했던 보석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소장했던 총 269점의 보석들이 오는 12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테일러는 생전에 보석에 둘러싸여 살았다고 말할 만큼 '보석의 연인'으로 불렸었다. 그가 평생 수집한 보석 가치만 1억5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는 리처드 버튼 등 남편들의 선물이다.
이번에 나오는 보석들은 다이아몬드, 진주, 에머랄드, 루비 사파이어로 만들어진 귀걸이, 목걸이 등으로 가치는 약 2000만 파운드(약 3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경매 관계자들은 이 중에서 1968년 전남편 리차든 버튼이 준 33.19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는 200만파운드(약 3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버튼이 1969년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테일러에게 사준 라 페레그리나(La Peregrina) 진주가 단연 보석 수집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 보석은 1500년대 영국의 메리 여왕, 1600년대 스페인의 마르가리타 여왕을 거쳐 한때 나폴레옹이 소장했을만큼 역사적 가치가 크다.
마크 포터 미국 크리스티 회장은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소장했던 보석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