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6~7일 이틀동안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잔여 가구에 대한 인터넷 청약신청을 받은 결과 271가구 모집에 8220명이 몰려 평균 30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15가구 공급에 5210명이 신청, 34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5㎡ 초과 규모는 256가구 공급에 3010명이 신청, 1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금강이 내려다 보이는 B4블록 149㎡ 아파트의 경우 1가구 공급에 654명이 몰려들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B4블록 59㎡ 9가구에도 4644명이 신청, 516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오승환 LH 세종시 2본부 판매부장은 "뜨거운 청약열기가 시범생활권 내 민간 아파트 공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부터 11월까지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극동건설 중흥주택 한신공영 등은 세종시에서 8340여가구를 분양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