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서울시 신기술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기업인 넷피아닷컴은 센터를 나갈 당시만 해도 연 매출이 7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2007년에는 137억원으로 20배가량 성장하며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판정 넷피아닷컴 대표는 "센터에서 실시한 마케팅 세미나와 판로 개척 특강이 실제 상거래와 사업확장으로 연결됐다"며 "센터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회사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신기술창업센터에서 배출된 기업은 260여개다. 대표적인 성공 졸업 기업으로는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과 로봇업계에서 국내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다사로봇 외에 이네트,에코솔루션,임팩트블랙홀 등이 있다.

플래티튬엔터테인먼트는 웅진홀딩스와 합병을 통해 상장기업이 됐고 나인디지트,넥실리온,해오름기술 등도 센터에서 시작해 지금은 연매출 100억원이 넘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정소람 기자 soram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