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던 CR부문을 폐지한다고 7일 밝혔다.

KT는 합병 직후 KT와 KTF의 대외협력 기능을 통합해 사업부서를 지원해야 한다고 판단, 양사의 대외·홍보업무를 총괄하는 CR부문을 신설했다.

KT 관계자는 그러나 "합병 2년이 지나면서 개인고객부문·홈고객부문·글로벌&엔터프라이즈 부문 등으로 나뉜 CIC(Company In Company) 체제가 안정됐다고 보고 CR부문을 폐지해도 된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CR부문에 속한 대외협력실·CR지원실·홍보실 등 부서들은 별도의 부문에 편입되지 않고 전문성을 살려 직접 CIC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CR부문을 총괄하던 석호익 부회장은 내년 19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오는 15일자로 퇴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