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바이오 전문기업 나노엔텍이 알츠하이머 진단 키트 개발에 나선다.

나노엔텍은 6일 "최근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진단분야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피플바이오와의 협업 계약을 체결, 알츠하이머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알츠하이머 진단 시장에 조기 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는 대표적 퇴행성 뇌질환으로서 전체 치매의 50~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만 540만명, 지구상에 27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화성공장의 바이오칩에 대한 대량 양산 노하우와 120여건 이상의 랩온어칩 특허, 미세유체역학 기술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 질환 조기 진단 및 사후 모니터링 진단 키트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