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전기차 연구개발 기업인 레오모터스가 전남 영광 대마산단지 3만3000㎡(10000평) 부지에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팩공장 등을 건립한다.

레오모터스는 지난 2일 전남 도청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정기호 영광군수, 이정용 레오모터스 대표 등 8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19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레오모터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고성능 E-BOX(전기에너지 저장공급장치) 배터리 파워팩, 25인승 전기버스 및 전기 스포츠카 등 고속전기 특수차량을 제작할 계획이다.

레오모터스 공장 설립을 유치한 전남 영광은 수도권 이전기업 지원제도를 통해 투자 기업에게 이전비, R&D 자금, 전기차 육성펀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용 레오모터스 대표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레오모터스가 영광 대마산단지에 전기차 양산시설을 갖추게 됨으로써 전기차 양산의 교두보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레오모터스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관련 분야에서 국내외 총 7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9년 고속 전기차 모닝을 시작으로 도요타 라브4 및 닛산 큐브 개조차, 25인승 전기버스, 전기트럭 등 다양한 고속전기차 파워트레인 기술을 개발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