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경제지표 우려에 5일만에 반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뉴욕증시가 엇갈린 경제지표로 5거래일만에 반락했다. 곧 발표될 8월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9.96포인트(1.03%) 떨어진 1만1493.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47포인트(1.19%) 내려간 1204.4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3.42포인트(1.30%) 하락한 2546.04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제조업 지수가 50.6으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48.5는 넘어섰으나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지표는 다소 개선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전주보다 1만2000명 감소한 4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41만명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다만 고용 지표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다음날에는 8월 비농업부분고용자수, 8월 실업률이 발표된다.
비농업부분고용자수는 8월에 6만8000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골드만삭스 등 일부 금융기관들은 최근 예상 증가폭을 줄이는 추세다. 8월 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9.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버트 패블릭 반얀 파트너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에는 내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자들은 고용과 돈을 쓰는 데 망설이고 있다"며 "이것이 주식시장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토마스 니하임 크리스티아나뱅크앤트러스트 매니저도 "느린 성장세가 마음에 들진 않겠지만 시장은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골드만삭스 등 3개 금융회사는 뉴욕 금융당국과 모기지 연체가 발생하면 별도의 확인이나 검증절차 없이 곧바로 압류에 들어가는 '로보사이닝'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골드만삭스는 3.5%, 씨티그룹은 3.3%, 모건스탠리는 3.2%,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1%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물은 전날보다 12센트(0.1%) 오른 88.93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9.96포인트(1.03%) 떨어진 1만1493.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47포인트(1.19%) 내려간 1204.4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3.42포인트(1.30%) 하락한 2546.04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제조업 지수가 50.6으로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48.5는 넘어섰으나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지표는 다소 개선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전주보다 1만2000명 감소한 4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41만명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다만 고용 지표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다음날에는 8월 비농업부분고용자수, 8월 실업률이 발표된다.
비농업부분고용자수는 8월에 6만8000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골드만삭스 등 일부 금융기관들은 최근 예상 증가폭을 줄이는 추세다. 8월 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9.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버트 패블릭 반얀 파트너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에는 내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자들은 고용과 돈을 쓰는 데 망설이고 있다"며 "이것이 주식시장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토마스 니하임 크리스티아나뱅크앤트러스트 매니저도 "느린 성장세가 마음에 들진 않겠지만 시장은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골드만삭스 등 3개 금융회사는 뉴욕 금융당국과 모기지 연체가 발생하면 별도의 확인이나 검증절차 없이 곧바로 압류에 들어가는 '로보사이닝'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골드만삭스는 3.5%, 씨티그룹은 3.3%, 모건스탠리는 3.2%,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1%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물은 전날보다 12센트(0.1%) 오른 88.93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