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 개각…통일부 장관 류우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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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임채민·여성부 김금래·문화부 최광식·총리실장 임종룡
이명박 대통령은 통일부 장관에 류우익 전 주중대사,보건복지부 장관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국무총리실장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을 내정하는 등 5명의 장관급에 대한 개각을 30일 단행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최광식 문화재청장,여성가족부 장관엔 김금래 한나라당 의원(비례대표)을 각각 내정했다.
이 대통령이 이번 개각에서 '대북 원칙론자'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교체함에 따라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진전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현 장관은 청와대 통일특보로 물러난다. 복지부 장관에 경제 관료 출신인 임 실장을 지명한 것은 내년 총선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급증할 정치권의 복지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요구에 맞서 재정 건전성을 지키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당초 문화 · 예술 · 체육계 유명 인사 중 발탁하려던 문화부 장관에는 고려대 교수 출신인 최광식 문화재청장을 낙점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개각 발표 직후 사임하고 한나라당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특임장관 자리는 당분간 비워두기로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이 대통령이 이번 개각에서 '대북 원칙론자'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교체함에 따라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진전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현 장관은 청와대 통일특보로 물러난다. 복지부 장관에 경제 관료 출신인 임 실장을 지명한 것은 내년 총선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급증할 정치권의 복지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요구에 맞서 재정 건전성을 지키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당초 문화 · 예술 · 체육계 유명 인사 중 발탁하려던 문화부 장관에는 고려대 교수 출신인 최광식 문화재청장을 낙점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개각 발표 직후 사임하고 한나라당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특임장관 자리는 당분간 비워두기로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