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닷새째인 31일에는 오전 9시 여자 20㎞ 경보 한 종목만 열린다.

러시아가 두 대회 연속 남자와 여자 경보 제패에 도전한다. 러시아는 남자 20㎞ 경보에서 발레리 보르친(25)이 우승했다. 여자 20㎞ 경보에서도 1위에 오르면 2009년 대회에 이어 남녀 20㎞ 경보 금메달을 러시아가 싹쓸이하게 된다. 2년 전 세계대회의 남자부에선 보르친,여자부에선 올가 카니스키나(26)가 우승했다.

러시아 선수들 간의 금메달 싸움이 예상된다. 카니스키나는 11회와 12회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베라 소콜로바(24)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소콜로바는 지난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대회에서 1시간25분8초로 세계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