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 자동차 매매단지가 오는 10월 중순 인천 가좌동에 문을 연다.

목재 전문기업 동화홀딩스의 자회사인 동화오토앤비즈(대표 정대원)는 30일 가좌동에 있는 자동차 매매단지 엠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엠파크는 지하 1층과 지상 9층의 백화점식 복합 매매 단지로 지어진 연면적 9만9873㎡의 엠파크타워,5만㎡의 부지에 실내외 전시장과 시승 트랙을 갖춘 엠파크랜드로 구성돼 있다. 엠파크에는 7000대의 차량을 동시에 전시할 수 있으며 150여개의 매매상사가 입점할 수 있다. 정대원 대표는 "정식 개장에 앞서 현재 100여개의 매매상사가 입점해 지난달 중순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단지 내에는 40여대의 터치스크린 방식 디지털 키오스크(kiosk)가 설치돼 가격,연식,주행거리 등 원하는 차량의 세부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온라인 사이트와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차량 정보 검색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자동차 쇼핑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엠파크에는 업계 최초로 관할 구청인 인천 서구청의 자동차 이전 · 등록 출장 민원실도 입주해 중고차 구매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동화오토앤비즈는 중고차 매매에 그치지 않고 신차를 판매하는 매장도 갖출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에 연간 차량 거래 대수 6만대,거래 규모 7000억원,매출 2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