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조정 이어지겠지만…4Q '미니랠리'를 공략"-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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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30일 중기 조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4분기 '미니 랠리(Mini Rally)'가 펼쳐질 가능성도 높아 변동성을 역이용한 전략을 펼치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이 증권사 오재열 투자전략팀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장세 성격 재조명과 4분기 미니 랠리 가능성 점검'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분석을 내 놨다.
오 팀장은 "경기 확장국면으로의 진입이 지연됨에 따라 중기 조정이 장기화될 가능성 크다"며 "이는 최근까지 전개된 강세장(Bull Market)의 성격이 변화할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점을 찍은 뒤 진정되는 과정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 에너지 가격에 민감한 인플레이션 사이클이 짧아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라는 진단이다.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문제도 글로벌 경기와 증시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오 팀장은 "다만 실물지표의 안정, 초저금리와 약달러 지속 등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이익이 주가 폭락을 야기할 만큼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달 중순 이후에는 제로금리 지속 등으로 달러 캐리트레이드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미국 증시는 이례적으로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으로 떨어졌고 한국 증시 역시 PER 8배 이하까지 조정 받은 상황"이라며 "현 지수대는 과매도권이며 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오 팀장은 "9월 증시 역시 변동성은 확대되겠지만 10월 이후 장세반전을 위한 바닥 다지기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후 예상되는 미니 랠리를 염두에 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이에 따른 9월 유망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기아차, S-Oil, SK텔레콤, 호남석유, 삼성엔지니어링, KT&G, 현대제철, 현대홈쇼핑, GKL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오재열 투자전략팀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장세 성격 재조명과 4분기 미니 랠리 가능성 점검'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분석을 내 놨다.
오 팀장은 "경기 확장국면으로의 진입이 지연됨에 따라 중기 조정이 장기화될 가능성 크다"며 "이는 최근까지 전개된 강세장(Bull Market)의 성격이 변화할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점을 찍은 뒤 진정되는 과정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 에너지 가격에 민감한 인플레이션 사이클이 짧아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라는 진단이다.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문제도 글로벌 경기와 증시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오 팀장은 "다만 실물지표의 안정, 초저금리와 약달러 지속 등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이익이 주가 폭락을 야기할 만큼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달 중순 이후에는 제로금리 지속 등으로 달러 캐리트레이드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미국 증시는 이례적으로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으로 떨어졌고 한국 증시 역시 PER 8배 이하까지 조정 받은 상황"이라며 "현 지수대는 과매도권이며 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오 팀장은 "9월 증시 역시 변동성은 확대되겠지만 10월 이후 장세반전을 위한 바닥 다지기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후 예상되는 미니 랠리를 염두에 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이에 따른 9월 유망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기아차, S-Oil, SK텔레콤, 호남석유, 삼성엔지니어링, KT&G, 현대제철, 현대홈쇼핑, GKL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