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오리온에 대해 비용 증가로 올 하반기 이익에 대한 기대치를 하향조정한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한 1870억원, 영업이익은 91.4% 감소한 160억원을 기록해 수익성 면에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전년도 온미디어 매각 차익이 기타 수익에 반영되었기 때문인데 이를 제외하더라도 2.8% 증가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가격인상 효과 등으로 하반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나, 국내외 제과 원가부담 상승과 판관비 증가 요인 등을 감안해 기존 추정치 대비 2011년과 2012년 영업이익을 각각 23.7%와 23.4% 하향조정했다.

그는 "전년도에는 판관비 집행이 하반기에 집중된 반면 올해는 판관비가 연중 다소 고르게 분포됨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폭은 상반기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