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李 '反포퓰리즘 단체' 출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장태평 前장관 등 100여명…'더 좋은 나라 포럼' 31일 총회
이명박 정부에서 장 · 차관을 지낸 인사들을 주축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반(反)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단체'를 결성한다.
단체 이름은 '더 좋은 나라 포럼'으로 3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정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포럼 관계자가 29일 밝혔다. 포럼에는 장 · 차관 등을 지낸 인사를 중심으로 법조계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 1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발기인은 일단 50여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대표는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 장관(사진)과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등이 맡기로 했다. 고문으로는 김진홍 두레교회 목사와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이 추대될 예정이다. 발기인에는 이달곤 전 행정안전 · 김성이 전 보건복지 ·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참여한다.
공동 대표를 맡는 장 전 장관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무상급식과 같은 정치적 포퓰리즘이 강해지면서 나라의 미래가 걱정될 정도"라며 "전문 지식인들이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친이(親李)계 정치단체라고 표현했지만 오해"라며 "포퓰리즘에 반대하는 사람이라면 과거 정부에 참여했던 분을 포함해 지역이나 정파에 제한을 두지 않고 회원으로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차원에서 무상급식 투표 결과로 사퇴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참여한다면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활동 방향과 관련,장 전 장관은 "일반 국민들과 소통하며 포퓰리즘을 대체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만들어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고,그것이 관철되도록 운동할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반 포퓰리즘 싱크탱크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합리적인 공약을 내건 후보는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단체 이름은 '더 좋은 나라 포럼'으로 3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정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포럼 관계자가 29일 밝혔다. 포럼에는 장 · 차관 등을 지낸 인사를 중심으로 법조계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 1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발기인은 일단 50여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대표는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 장관(사진)과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등이 맡기로 했다. 고문으로는 김진홍 두레교회 목사와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이 추대될 예정이다. 발기인에는 이달곤 전 행정안전 · 김성이 전 보건복지 ·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참여한다.
공동 대표를 맡는 장 전 장관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무상급식과 같은 정치적 포퓰리즘이 강해지면서 나라의 미래가 걱정될 정도"라며 "전문 지식인들이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친이(親李)계 정치단체라고 표현했지만 오해"라며 "포퓰리즘에 반대하는 사람이라면 과거 정부에 참여했던 분을 포함해 지역이나 정파에 제한을 두지 않고 회원으로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차원에서 무상급식 투표 결과로 사퇴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참여한다면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활동 방향과 관련,장 전 장관은 "일반 국민들과 소통하며 포퓰리즘을 대체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만들어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고,그것이 관철되도록 운동할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반 포퓰리즘 싱크탱크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합리적인 공약을 내건 후보는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