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세 유입에 화학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11시21분 현재 LG화학은 전거래일 대비 4.61% 오른 3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남석유(7.85%), S-Oil(6.61%), OCI(6.60%) 등 업종내 시총 상위주도 동반 급등세다. 한화케미칼은 10.61% 급등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화학업종지수는 4.64% 오름세다.

업종 내에서 기관은 48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벤 버냉키 의장이 9월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로 지수가 상승하면서 화학주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급격한 경기 침체가 없는 것으로 가정하면 그동안 화학주의 하락은 과도했다"면서 "시장 심리가 안정화되면 화학주내의 되돌림 현상도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시장 투심이 일관적으로 흐르기를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대내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커질 것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