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탄탄한 실적이 기대되는 자동차 부품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은 현대모비스를 이번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핵심 부품업체로 완성차 판매 호조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능력이 2013년까지 확대될 예정이라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마진 사업부분인 A/S 부품부분의 이익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어 완성차 대비 수익성이 높은 점도 현대모비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증권도 핵심 전장부품이 내재화되고 있고 완성차 업체 대비 마진이 높아 현대모비스의 양적, 질적 성장이 예상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하나대투증권은 만도를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만도가 현대차 그룹 이외에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VW), PSA, BMW 등 해외 매출처를 다각화하고 전장부품 매출 확대 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또 KCC가 보유 중이던 만도 지분 311만주를 블록 매각해 오버행(매물 부담) 이슈가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도 만도에 대해 전장 부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비해 주가는 최근 급락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3배 미만이란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한국항공우주와 한화도 증권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민항기 및 해외 훈련기 등 하반기 수주모멘텀이 예상된다며 한국항공우주를, 우리투자증권은 국방 예산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한화를 각각 추천했다.

이 외에도 셀트리온(현대증권), 빙그레(하나대투증권), 유엔젤, 성광벤드, 톱텍(신한금융투자) 등이 이번주 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됐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