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김정일, 후진타오 또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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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길에 창춘 거칠 수도
러시아 방문 후 중국 동북지역을 순방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6일 헤이룽장(黑龍江)성 치치하얼(齊齊哈爾)에서 산업시설을 시찰했다. 귀국 길에 창춘(長春)에서 중국 최고위급 인사와의 회동설도 나오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일은 이날 치치하얼에 있는 대형 공작기계를 만드는 얼치촹(二機床)그룹의 공장을 방문했다. 김정일은 이어 현지 영빈관에서 중국 측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한 후 자동차를 이용해 다칭(大慶)시 하이테크 산업개발부를 방문했다.
이에 앞서 김정일은 지난 25일 저녁 러시아~중국 국경을 넘은 후 후룬베이얼(呼倫貝爾)에서 후춘화(胡春華) 네이멍구 당서기가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김정일이 하얼빈(哈爾濱)~창춘~선양(瀋陽)을 거쳐 단둥(丹東)~신의주로 귀국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중국의 최고위층 지도부와 회동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8월 김정일이 방중했을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의 회동이 이뤄졌던 창춘 영빈관은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손님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 등 인터넷에서도 김정일이 창춘에서 후 주석과 회동할 것이라는 설이 퍼지고 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일은 이날 치치하얼에 있는 대형 공작기계를 만드는 얼치촹(二機床)그룹의 공장을 방문했다. 김정일은 이어 현지 영빈관에서 중국 측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한 후 자동차를 이용해 다칭(大慶)시 하이테크 산업개발부를 방문했다.
이에 앞서 김정일은 지난 25일 저녁 러시아~중국 국경을 넘은 후 후룬베이얼(呼倫貝爾)에서 후춘화(胡春華) 네이멍구 당서기가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김정일이 하얼빈(哈爾濱)~창춘~선양(瀋陽)을 거쳐 단둥(丹東)~신의주로 귀국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중국의 최고위층 지도부와 회동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8월 김정일이 방중했을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의 회동이 이뤄졌던 창춘 영빈관은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손님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 등 인터넷에서도 김정일이 창춘에서 후 주석과 회동할 것이라는 설이 퍼지고 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