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투표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시장직 즉각 사퇴를 발표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지난 24일 실시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서울시장직을 내걸었던 오 시장은 개표를 위해 필요한 33.3% 이상의 투표율을 채우지 못하고 최종 투표 결과 25.7%에 그치며 투표 자체가 무산됐다.

오 시장은 권영규 행정1부시장 권한대행에게 약 10일 간의 시장직 인수인계 기간을 거친 뒤 내달 초 물러나며, 새 서울시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는 오는 10월 26일 실시된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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