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동부화재해상보험 사장은 25일 "2014년까지 해외에 8개의 영업 거점을 확보해 해외부문 매출을 지금보다 2배 이상인 1500억원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국경제신문의 금요섹션 BIZ Insight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손해보험 시장은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부화재는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괌 하와이 로스앤젤레스 등 3개 해외지점에서 수입보험료(매출) 677억원,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동부화재는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3일 베트남 호찌민에 주재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 지점을 설립해 영업에 들어간다.

김 사장은 "지난해 28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에는 3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