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가 200억원 규모의 '중외학술복지재단'을 설립하고 나눔경영 실천을 본격화한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이종호 JW중외그룹 회장(79 · 사진)의 사재 등을 포함해 200억원 규모의 재원을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회장이 JW홀딩스 주식 15만주(6억원 규모)를 출연했으며 앞으로 추가 출연을 통해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보건의료 분야 학술연구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이 회장을 비롯해 이관우 전 우리은행장,이성낙 가천의대 명예총장,조범구 연세대 명예교수,이춘성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박성우 노무라금융투자 부사장,오창희 세방여행 대표 등 7명이 이사진에 참여한다.

재단은 △제약 및 의료관련 학술연구비 지원 △장애인 · 노인 등 복지 지원 △장학사업 등 보건의료계 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다각적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JW중외그룹은 재단 출범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재단 설립을 통해 지금까지 자회사별로 추진됐던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불우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JW홀딩스는 △홀트 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후원활동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문화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신진 예술가 후원 공모전 '영 아트 어워드' 등 음악 · 예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