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5일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사립대 기부금 수입 1위는 676억원을 거둔 고려대가 차지했다.
이어 연세대(647억원), 성균관대(475억원), 중원대(419억원), 가톨릭대(398억원) 순으로 기부금이 많았다. 차의과대(310억원), 인하대(289억원), 가천의대(258억원), 경원대(257억원), 홍익대(185억원), 이화여대(176억원), 경희대(140억원)도 지난해 기부금 수입 상위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작년 사립대 기부금은 7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감소했다. 특히 비수도권 사립대의 기부금이 2409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26.4% 줄었다.
반면 국공립대 30개교가 모은 작년 기부금은 1626억원으로 2009년(1190억원) 대비 436억원(36.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소재 국공립대의 기부금이 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늘었다. 비수도권소재 대학의 기부금은 1044억원으로 전년(651억원) 대비 60.4% 증가했다.
대학 및 산업대를 대상으로 한 취업률 순위에서는 졸업자가 3000명 이상 대형 대학 중 서울과학기술대가 3.5%의 취업률로 1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68.7%), 연세대(65.5%), 고려대(64.9%), 인하대(64.6%), 한양대(64.4%), 건국대(60.7%), 서울대(59.8%), 경북대(57.8%), 부경대(57.4%)등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