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피전문점의 경쟁력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카페베네’가 매장 분위기와 시설에서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커피 맛은 ‘커피빈’,커피 가격과 고객 충성도는 ‘할리스’가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과 카이스트 공정거래연구센터는 최근 6개 대형 커피전문점을 이용한 소비자 1020명을 상대로 고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카페베네의 매장 분위기와 시설 만족도가 7점 만점에 평균 5.32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24일 발표했다.이어 엔제리너스(5.08점),스타벅스(5.03점),커피빈·할리스(각 4.99점),탐앤탐스(4.97점) 순이었다.

커피와 쿠키 등 사이드 메뉴를 포함한 커피 맛에 대한 만족도는 ‘커피빈’이 5.0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탐앤탐스(4.99점),할리스(4.98점),스타벅스(4.96점),카페베네(4.95점) 등이 뒤를 이었지만,업체간 차이가 작아 커피 맛에 대한 고객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4.43점을 받은 할리스가 가장 높았다.이어 탐앤탐스(4.24점),앤제리너스(4.16점),카페베네(4.04점),커피빈(3.89점),스타벅스(3.83점)순이었다.

문화 제휴 이벤트,포인트 적립 및 제휴할인 등 고객혜택 부문에서는 할리스가 4.68점으로 최고였고,다음은 엔제리너스(4.66점)였다.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은 카페베네(5.59점)가,고객에 대한 인적 서비스는 스타벅스와 할리스(5.0점)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메뉴의 다양성은 카페베네(4.88점),탐앤탐스(4.87점),스타벅스(4.84점) 순이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