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종결 국면···건설업계 햇볕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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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정권 붕괴가 임박하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공사 재개 채비에 나섰습니다.
건설사들은 네트워크 정비와 함께 전후 복구사업 발주 등을 파악하느라 분주합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42년간 리비아를 통치햇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사실상 붕괴됐습니다.
리비아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들은 6개월 동안 중단된 공사를 재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24개 국내 건설사들이 지난 2월 리비아 철수 전까지 현지에서 진행해온 공사는 47건, 105억달러에 이릅니다.
국토부는 간담회를 열고 리비아 내전 사태가 종결될 경우 연초부터 운영해오던 '중동대책반'을 '복구지원반'으로 바꿔 건설사 공사 재개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리비아 진출기업들이 기존에 수행하던 공사 재개를 위해서 리비아 진입국이 필요한 바 이에 대한 외교 당국의 신속한 리비아 입국허가가 이루어지기를 요청했습니다."
건설업계는 리비아 사태가 종결되면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복구사업비가 1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국내 업체들은 공기 단축을 내세워 발주되는 플랜트나 발전소, 송배전공사 등을 추가로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 등이 가격경쟁력을 내세울 경우 기술적 우위가 확고하지 않은 빌딩, 도로 공사나 주택사업 등은 수주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이동은입니다.
이동은기자 de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