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미국 증시 반등 여파로 소폭 상승세다.

2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5(0.10%) 오른 8636.7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케이지수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 장 한때 8700선을 넘기도 했다. 다만, 연중최저치인 8605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부담 역시 남아있는 상태다. 전날 연저점을 경신했던 토픽스 지수(TOPIX)도 1.04포인트(0.14%) 오른 743.88로 소폭 반등했다.

세계 경기둔화와 엔고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것이 주가 상승탄력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75.94엔까지 떨어졌던(엔화 가치 상승) 엔·달러 환율은 전날 76엔대 중반을 회복 상승한 뒤, 비슷한 거래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 관련주는 엔고 현상이 일단 진정되면서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도시바와 캐논은 모두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요타는 미국의 포드와 신차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 0.37%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도요타는 포드와 소형 트럭 및 SUV용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혼다와 닛산은 각각 1.37%,0.80% 하락세다.

오전 11시 5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 오른 7359.99를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08% 내린 19470.5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오른 2521.22를, 한국 코스피지수는 1.81% 상승한 1741.87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