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김정일 러시아 방문은 사업 위한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0730]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한국과 일본에 보내는 사업에 적극 나서려는 신호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한국과 러시아를 이어주는 가스관을 통해 연간 5억달러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수년간 한국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요는 꾸준히 늘었다.
북한과 러시아는 또 한국의 지원에 따라 시베리아 횡단 철도 건설과 러시아 송전선의 한국 연계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이런 사업들이 실현되면 인구밀도가 극히 낮은 러시아 극동지역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은 이런 사업에 대해 수년간 주저해왔지만 최근 러시아나 한국 측 제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러시아 가스회사 가즈프롬의 간부들이 지난달 평양을 방문하는가 하면 이달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이 사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북한 측 언론 매체들도 지난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에너지와 남북한간 철도연결 사업의 협력을 요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가스관 연결사업에 원칙적으로 합의한다고 해도 북한 핵개발을 둘러싼 논란은 향후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이 신문은 북한이 한국과 러시아를 이어주는 가스관을 통해 연간 5억달러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수년간 한국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요는 꾸준히 늘었다.
북한과 러시아는 또 한국의 지원에 따라 시베리아 횡단 철도 건설과 러시아 송전선의 한국 연계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이런 사업들이 실현되면 인구밀도가 극히 낮은 러시아 극동지역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은 이런 사업에 대해 수년간 주저해왔지만 최근 러시아나 한국 측 제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러시아 가스회사 가즈프롬의 간부들이 지난달 평양을 방문하는가 하면 이달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이 사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북한 측 언론 매체들도 지난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에너지와 남북한간 철도연결 사업의 협력을 요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과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가스관 연결사업에 원칙적으로 합의한다고 해도 북한 핵개발을 둘러싼 논란은 향후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