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불안한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와 비교해 한국가스공사의 현 주가는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동사가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최근 요금규제 등으로 주당순자산비율(PBR)이 과거 최저 수준인 0.47배까지 하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처럼 낮은 주가 수준은 가스산업 구조개편 가능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됐던 2001~2002년과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을 제외하고는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실적은 경기 변동과 연관성이 높지 않다"며 "오히려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풀이했다.

유가 하락은 LNG도입가격 하락을 통해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을 낮춰 하반기 가스요금 연동제 적용을 보다 용이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다.

또한 "현재 주가기준 배당수익률이 3% 내외로 시장평균 1.6%수준을 상회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 하방 경직성을 높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