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현 주가가 경기둔화 상당부분 반영-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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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2일 GS에 대해 현 주가가 경기둔화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GS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5% 감소한 2320억원을 기록했다"며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6% 감소했는데 정유 부문이 내수 가격 인하 효과 등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했고 화학 부문도 중국 긴축에 따른 PX마진 축소로 35% 줄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은 내수 가격 인하 효과 소멸로 전분기대비 67% 증가할 전망"이라며 "정제마진은 여전히 견조하고 PX 마진 개선으로 화학 부문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분기말 유가 수준에 따라 유가 하락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정유주 주가는 7월 고점 대비 40%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우려로 유가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도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는 "현재 2012년 공급 증가분이 일당 120만배럴, 수요 증가분이 일당 160만배럴로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만약 GDP 성장률 추정치가 하락(1% 하향 조정 시 석유제품 수요 일단 40만배럴 감소)하게 되면 정제 마진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로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의 폭이 어느 정도일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선반영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매크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진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매크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으나 현재 GS의 주가는 07년 수준까지 하락해 08~09년과 같이 수요가 급감하지 않는다면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며 "최근까지도 선진국 수요는 소폭 둔화되는 정도에 그치고 이머징 수요는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예상보다 업황이 둔화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금융 위기 상황이 재현되더라도 08~09년만큼 수급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선진국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머징 국가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인데, 이머징 국가의 수요 기여도가 과거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당시에는 인도 릴라이언스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의 신규 설비 가동이 많았지만 11~12년에는 공급 증가분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GS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5% 감소한 2320억원을 기록했다"며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6% 감소했는데 정유 부문이 내수 가격 인하 효과 등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했고 화학 부문도 중국 긴축에 따른 PX마진 축소로 35% 줄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은 내수 가격 인하 효과 소멸로 전분기대비 67% 증가할 전망"이라며 "정제마진은 여전히 견조하고 PX 마진 개선으로 화학 부문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분기말 유가 수준에 따라 유가 하락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정유주 주가는 7월 고점 대비 40%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우려로 유가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도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는 "현재 2012년 공급 증가분이 일당 120만배럴, 수요 증가분이 일당 160만배럴로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만약 GDP 성장률 추정치가 하락(1% 하향 조정 시 석유제품 수요 일단 40만배럴 감소)하게 되면 정제 마진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로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의 폭이 어느 정도일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선반영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매크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진단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매크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으나 현재 GS의 주가는 07년 수준까지 하락해 08~09년과 같이 수요가 급감하지 않는다면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며 "최근까지도 선진국 수요는 소폭 둔화되는 정도에 그치고 이머징 수요는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예상보다 업황이 둔화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금융 위기 상황이 재현되더라도 08~09년만큼 수급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선진국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머징 국가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인데, 이머징 국가의 수요 기여도가 과거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당시에는 인도 릴라이언스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의 신규 설비 가동이 많았지만 11~12년에는 공급 증가분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