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시가총액에서 LG전자를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 NHN의 시가총액은 8조9759억원(28위)으로 LG전자(8조8349억원 · 29위)보다 많아졌다. NHN 시가총액이 LG전자를 앞선 10일 이후 두 번째다. NHN과 LG전자의 시가총액이 역전된 것은 LG전자의 주가 하락폭이 큰 것이 주된 요인이다. LG전자는 5월13일 11만5500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52.38% 내렸다. 반면 NHN은 이 기간 6.75% 떨어지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 업계의 주도권이 하드웨어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쪽으로 넘어가고 있는 글로벌 업계의 최근 상황이 시가총액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