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올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8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총매출액은 11조2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롯데쇼핑은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이 개선됐으며 홈쇼핑, 롯데카드, 코리아세븐 등 주요 자회사들의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고 전했다. 또 편의점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금융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백화점 부문에서 상반기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영업이익이 3.0% 증가했다. 해외명품, 대형가전 등 고가 상품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할인점은 자체 브랜드(PB)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총매출액이 21.1%, 영업이익이 18.2% 개선됐다.

연결대상회사인 금융사업부문(롯데카드, 이비카드)의 경우 취급고가 증가해 영업수익이 20.0%, 영업이익이 27.6%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어난 5조5462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4369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 김우경 IR팀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전 사업부가 탄탄하게 성장했다"며 "하반기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효율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