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악재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43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4.31% 하락한 6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구글이 모토로라 인수를 결정하면서 향후 안드로이드 진영내에서 LG전자의 위상이 움추려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딜은 국내 업체들에게 업체간 경쟁 심화, 안드로이드 OS 이외의 대안 모색 필요성 증대 등 불리한 것이 조금 더 부각될 것"이라며 "아직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이 부각되지 못한 LG전자보다는 규모와 브랜드 등에서 경쟁력이 앞서 있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이슈 대응에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