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7일 리노공업에 대해 안정적인 고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과거 5년간(2006~2010년) 리노공업의 배당수익률 평균은 4.6%로, 평균 39.7%의 배당성향을 보였다"며 "올해 예상 현금 배당액은 주당 1000원으로 배당수익률 5.0%, 배당성향 39.5%의 배당주로서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배당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그동안 지속적인 현금 배당을 유지해왔다"며 "지난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로 2009년 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했음에도 주당 500원으로 현금배당을 했다"고 언급했다. 리노공업은 2008년 주당 600원, 2009년 500원, 작년에는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주당 800원 배당을 실시했다.

안정적인 현금배당의 근거로 고마진 사업구조와 많은 현금 보유액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과거 5년 평균 34.5%의 고영업마진의 사업구조와 2001년 상장 이후 지속적인 무차입 경영을 통한 높은 현금 보유액을 확보했다"며 "순현금 자산은 2010년말 기준 454억원에서 올해 484억원(시가총액의 28.8%, 8월 16일 기준)으로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기대되는 신규 IT(정보기술) 제품 출시로 제품의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성을 실현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5.3% 증가한 708억원, 26.8% 늘어난 27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9.4%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