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7일 증시의 가격 메리트 등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며 고배당주 14개를 선별, 제시했다.

장희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의 채권 대비 매력이 2008년 12월 수준만큼이나 커지면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경험적으로 8월께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과 최근 불안한 시장 상황에서 좀 더 확실한 투자 방식이란 측면에서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컸던 2008년 후반에도 고배당주는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고 장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이에 최근 증시조정으로 부각된 고배당 수익률 종목인 SK텔레콤, 메리츠화재, KB금융, 동양생명, 기업은행,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대한생명, 삼성카드, 동국제강, POSCO, GS, 삼성증권, 삼성화재 등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