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소프트 경쟁력 강화··M&A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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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다시 소프트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문했습니다.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 배경을 신인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M&A 등 방법을 강구하라"
이건희 회장이 세트부문 사장단 회의에서 재차 강조한 내용입니다.
앞서 그룹 3대 과제 중 하나로 소프트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던 이건희 회장.
전문가들은 지난 15일 구글이 제조업체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하는 등 IT업계의 심상치 않은 상황이 발언의 배경이라고 분석합니다.
최신형 휴대전화에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바다'를 두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쓰고 있는 것이 삼성의 현재입니다.
삼성에 안드로이드 OS를 제공했던 구글이 단말기를 자체생산하거나 OS 제공을 중단하는 등 향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소프트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휴대전화 뿐 아니라 스마트TV 등 가전분야에서도 기업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마트 TV로 전환 됐을때는 하드웨어보다 OS 중요성 높아진다. 그런 측면에서 애플이 현재 아이폰, 아이팟, 태블릿PC에서 TV시장까지 들어온다면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유리한 부분이 있다."
삼성이 직면한 또다른 현재는 특허 분쟁 입니다.
최근 애플의 잇따른 소송으로 삼성의 태블릿PC 갤럭시 탭은 호주와 독일 등에서 판매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M&A가 의미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가장 단기간에 특허와 소프트 기술 등을 보강할 수 있는 방책이라는 것입니다.
IT기업들이 잇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삼성이 택할 카드에 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