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저출산 등의 여파로 취학 적령인구가 줄면서 올해 유·초·중·고등학생수가 작년보다 22만여명(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7일 발표한 ‘2011 교육기본통계’(올해 4월1일 기준)에 따르면 유·초·중등학생수는 760만1544명으로 작년보다 22만1338명 감소했다.2000년대 이후 교육통계 조사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초등학생은 313만2477명으로 지난해보다 5.1%(16만6617명) 줄었다.1980년의 55.4% 수준이다.중학생은 191만572명으로 3.3%(6만4226명),고등학생은 194만3804명으로 0.9%(1만8552명) 각각 감소했다.유치원생만 56만5034명으로 지난해보다 4.9%(2만6447명) 늘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20.9명 △초등학교 25.5명 △중학교 33명 △고등학교 33.1명으로 작년보다 소폭(0.1~1.1명) 감소했다.교사 1인당 학생 수도 유치원 14.6명,초등학교 17.3명,중학교 17.3명,고등학교 14.8명으로 0.2~1.4명 줄었다.전체 교원 수는 46만9136명으로 2.9%(1만3천229명) 늘었다.여성 교원비율이 67.1%를 차지했다.

대학·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수는 434개교로 집계됐다.일반대 183개,교육대 10개,산업대 9개,대학원대학 41개,전문대 147개,기타 44개 등이다.고등교육기관 학생 수는 373만5707명으로 작년보다 2.5%(9만1549명) 늘었다.일반대 206만5451명,대학원 32만9934명,전문대 77만6738명이다.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은 6만3653명으로 3653명 많아졌다.출신 국가별로는 중국(75%) 몽골(4%) 베트남(3%) 일본 (2.2%) 순이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