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개통으로 인천공항~홍대입구 30분대 이동
단지 내 홈플러스 입점 예정..외국인 생활편의 고려
연희학교, 드와이트 스쿨(예정) 등 외국인학교 인접

GS건설이 내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서교자이 웨스트밸리'의 일부 잔여물량을 분양중이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내에 들어서는 '서교자이 웨스트밸리'는 29~39층짜리 주상복합 3개동 총 617가구로 이뤄져 있다. 임대분을 제외한 △163㎡ 176가구 △190㎡ 178가구 △198㎡ 178가구 △294㎡ 4가구 △322㎡ 2가구 등 5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균형발전촉진지구는 성장잠재력이 큰 거점을 정해 주거와 상업시설의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지역이다.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에는 서교자이를 시작으로 대우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교자이 웨스트밸리' 외국인 문의 급증
'서교자이 웨스트밸리'는 외국인의 구입 비중이 꽤 높은 편이다. 분양 관계자는 "구입자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10% 가까이 된다"면서 "최근에는 엔화와 위안화 강세로 자금부담이 줄어들면서 외국인들의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특히 더블 역세권인 지하철 2,6호선의 합정역 출구와 바로 연결된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지난해 말 공항철도가 개통돼 인천공항에서 홍대입구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외국인들의 문의가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상 3층까지는 홈플러스를 비롯한 쇼핑시설이 입점할 예정이어서, 서울 지리에 밝지 않은 외국인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국인학교가 가깝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서교자이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연희외국인학교가 위치한다. 또 2012년 9월에는 차량으로 10분 거리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에 미국의 명문학교인 '드와이트 스쿨'(Dwight School)의 서울분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주상복합 아파트 각 동에는 휘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주민공동시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돼 단지내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상 10층 이상에서는 탁 트인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남쪽으로는 국회의사당, 북쪽으로는 남산을 바라볼 수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문의: 02-326-2233>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