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국 3D T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 회사는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베이징 시내 국가수영경기장에서 편광필름(FPR) 방식의 3D TV를 만드는 LG전자,스카이워스,콩카,하이얼,창홍,TCL 등과 'FPR 3D 게임 페스티벌'을 연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행사는 중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3D 게임 축제로 이윤열,장재호 등 국내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중국 게이머들과 3D TV,모니터를 사용해 겨룬다. 회사 관계자는 "FPR 방식의 3D TV가 올해 초 출시된 이후 국내와 중국에서 경쟁사의 셔터글라스 방식 모델을 압도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3D를 낯설어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FPR방식 3D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