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 원유 수백톤 유출사고…10년래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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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다국적 석유업체 로열더치셸의 북해 가넷유전에서 원유 수백t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지난 주부터 북해의 송유관에서 원유가 유출돼 사고 원인과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셸도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피해 규모가 216t”이라고 밝혔다. 영국 원유유출 사고 가운데 10년 만에 최대 규모다.
유출사고가 발생한 가넷유전은 셸과 미국 엑슨모빌이 공동 소유한 곳으로 운영은 셸이 책임지고 있다. 셸 관계자는 “지금도 하루 5배럴의 원유가 계속 유출되고 있지만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지난해 미국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BP 원유유출 사태보다 피해가 적은 편” 이라며 “유출된 원유가 자연적으로 분산돼 해안까지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영국의 원유업계는 엄격한 안전기준을 갖고 있으나 이번 유출사태가 발생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며 “철저하게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지난 주부터 북해의 송유관에서 원유가 유출돼 사고 원인과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셸도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피해 규모가 216t”이라고 밝혔다. 영국 원유유출 사고 가운데 10년 만에 최대 규모다.
유출사고가 발생한 가넷유전은 셸과 미국 엑슨모빌이 공동 소유한 곳으로 운영은 셸이 책임지고 있다. 셸 관계자는 “지금도 하루 5배럴의 원유가 계속 유출되고 있지만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지난해 미국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BP 원유유출 사태보다 피해가 적은 편” 이라며 “유출된 원유가 자연적으로 분산돼 해안까지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영국의 원유업계는 엄격한 안전기준을 갖고 있으나 이번 유출사태가 발생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며 “철저하게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