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中에 스텔스 헬기 자료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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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 사살 당시 추락
파키스탄이 중국에 오사마 빈 라덴 사살 당시 추락한 미군의 스텔스 헬기에 대한 자료 수집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이 아무런 통보 없이 파키스탄 영공에 들어와 작전을 수행한 데 대한 불만의 표시로 양국 관계가 악화될 전망이다.
14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파키스탄 정보기관이 중국 측에 미군 스텔스 헬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현지 정보원의 첩보를 입수했다. 스텔스 기술은 레이더 망에도 포착되지 않는 기능으로 미국의 1급 군사 기밀에 해당한다. 중국 관계자들은 헬기 잔해의 사진을 찍고 손상되지 않은 잔해 샘플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중국이 헬기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도록 파키스탄 정부에 로비를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군 고위 인사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 아슈파크 카야니 장군에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14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파키스탄 정보기관이 중국 측에 미군 스텔스 헬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현지 정보원의 첩보를 입수했다. 스텔스 기술은 레이더 망에도 포착되지 않는 기능으로 미국의 1급 군사 기밀에 해당한다. 중국 관계자들은 헬기 잔해의 사진을 찍고 손상되지 않은 잔해 샘플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중국이 헬기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도록 파키스탄 정부에 로비를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군 고위 인사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 아슈파크 카야니 장군에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