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막바지에 한국의 3D 애니메이션과 일본의 2D 애니메이션이 잇따라 개봉된다.
 
국내에서 제작된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홍길동 2084’와 미야자키 하야오를 잇는 일본의 젊은 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별을 쫓는 아이’다. 전체 관람가인 두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겁다.

‘홍길동 2084’는 선과 악의 대립 구도가 분명하고 아이들의 눈높이를 겨냥한 듯한 내용과 캐릭터들이 나온다.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통제사회 속에서 홍길동으로 대표되는 자유주의의 바람을 그렸다.

‘별을 쫓는 아이’도 자연과 인간의 조화, 생명 사상에 기반을 둔 애니메이션이다. ‘아르가타’라는 원시 세계와 오르페우스 신화를 적절히 섞어 생명에 대한 근원적인 통찰을 담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