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국 고용지표 개선‥증시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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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팀 기자들과 오늘의 주요 일정들 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기주 기자 나왔습니다.
이 기자, 어제 밤 나온 미국과 그리스 고용지표를 설명해 주시죠
고용지표는 경기회복의 신호탄이라고 해서 관심이 많은데요.
여러가지 고용지표가 있지만 어제는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수가 발표됐습니다.
요점은 4개월만에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수가 처음으로 4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는 건데요.
지난주 미국에서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39만5천명이라고 합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40만5천명을 밑도는 수준이고, 전체 실업수당 수령자도 지난 30일 기준 368만8천명으로 전주보다 6만명이나 줄었다는 소식입니다.
반면 재정위기에 몰린 그리스 실업률은 고공행진 중입니다.
그리스 5월 실업률 발표됐는데 16.6%라고 합니다.
전년보다 4.6%포인트, 전월보다 0.8%포인트 각각 실업률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15~24세 청년실업률이 40.1%나 되서 2년전인 2009년 5월에 비해 14.9%포인트나 급등 했고 25~34세 실업률도 22%나 되는 상황입니다.
이 영향으로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 그리스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도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열리네요? 누가 주재하는 건가요?
오늘도 물가관계장관회의가 열립니다.
오늘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오전 10시에 회의가 개최되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과 생필품, 개인서비스요금 등에 대한 정책 방향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오늘 아침 발표된 7월 수출입물가를 보면 원화강세로 인해 3개월째 하락했다는 내용이 나왔는데요.
석유 관련된 원자재가는 올랐지만 옥수수나 밀 같은 농림수산품은 크게 내렸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국내 물가와 밀접한 밀가루와 유제품 등이 포함된 내수주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급락장 속에서는 방향성을 찾기 힘들어서 유통이나 식료품 같은 내수 관련주들의 수익률이 좋게 나오는 경향 있습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그랬는데요.
주식시장에서는 물가가 조금만 더 안정되고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을 편다면 내수 관련 종목들에 관심 두는 것도 괜찮지 않느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끝으로 우유 얘기 해볼까요? 끝날 듯 하면서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는데요. 이제 정부가 나서는 건가요?
오늘이 원유(原乳) 가격인상 협상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낙농농가와 우유업체측이 기존 입장에서 한발씩 물러나 이견을 줄이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까지 협상 계속 됐지만 타결은 안됐고요 일단 입장 차를 좁히는데는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전까지 리터당 원유 기본 가격 160원 인상을 주장했던 낙농농가들은 '139원 + 알파' 인상으로 물러섰고,
우유업체들도 기존 120원 인상안에서 '130원+알파'까지 올릴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초반에는 40원 차이 나던 것이 상당히 많이 좁혀진 것이죠.
정부가 전날 제시한 중재안과 근접하고 있다.
정부는 오늘 새벽까지 리터당 130원을 인상하고, 알파는 체세포수 1,2등급 원유에 대한 인센티브 가격을 올려서 8원 인상되는 효과를 내겠다고 했었는데요.
조금전인 새벽 6시까지 여러차례 회의를 반복하면서 타결 가능성도 나왔지만 결론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회의 다시 열립니다.
가능한 양측이 협상을 일찍 마무리한다는 입장이어서 타결 가능성 높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오전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곧바로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소집해 가격 인상 폭과 적용시기를 결정하고 사태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입니다.
낙농농가와 우유업체가 모두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론이 곧 도출될 가능성 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는 대략 우유 1리터짜리 하나를 마트에서 구매할 경우 2천5백원 안팎을 줘야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