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오늘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 결정했는데 어떻게 봐야하나? 연 3.25%로 석달째 금리가 동결됐다. 사실 이번달에는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주 초만해도 우세했는데요. 일주일동안 국내증시 폭락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통위 결국 금리동결을 선택했다. S) "금융시장 불안감 진정 위한 선택" 우선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 보다는 당장 경기둔화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위축된 투자심리를 다독이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이 사실상 제로금리 정책을 앞으로 2년간 더 지속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한 다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의 반응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당분간 금리인상은 힘들다는 점에서 앞으로 물가관리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주식시장 금리동결 소식이 전해졌지만 큰 변화는 없는 모습인데요.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채권이나 환율시장에 파급력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금리결정이라는 하나의 변수가 금융시장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에 일조하고 있다. 질문 2> 미국과 유럽 경제위기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데, 오늘은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루머까지 돌았다? 지금 금유불안을 보면 미국과 유럽을 오가면서 애�J은 우리경제만 더 큰 혼돈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 이러한 불안감은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S) 글로벌 증시 악순환 지속 오늘 새벽에는 프랑스 은행 한곳의 부실 소식이과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루머로 유럽증시 폭락했고 이런 여파는 대륙을 건너 미국증시에도 영향을 줬다. 다시 오늘 아침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주는 상황이였는데요. S)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낮아" 3대 신용평가사들은 프랑스 등급을 트리플A로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인데요. 아시아증시 큰폭 하락출발했지만 낙폭을 다소 줄이는 상황이다. 질문3> 옵션만기일 인데, 시장의 움직임, 전망은 어떤가? 금리동결이라는 변수가 지나가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오늘 주춤하면서 코스피지수 11시 이후 부터 상승반전에 성공하기도 했는데 다시 약세. 아시는 것처럼 오늘 옵션만기일인데요. 장막판까지는 시장의 움직임을 봐야겠지만 S) 외국인 추가매도 확대 없을 듯 어제 외국인이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대거 쏟아나면서 만기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오늘 연기금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데요. 어제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는 현선물 베이시스에 따른 일시적 상황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외국인의 매도세는 잦아든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다. 시장에서는 전체적으로 외국인이 1조원 정도 더 팔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난 일주일 처럼 투매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질문4> 앞으로 남은 변수, 투자자들이 체크해 봐야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각종 경제지표 발표에 관심을 두셔야 할 거 같다.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밤이죠 현지시각 11일 미국에서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비롯해 6월 무역수지, 7월 재정수지를 발표한다. S) 미국 경제지표 발표 '관심' 결과에 따라 미국증시 다시 한번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또 주말에는 7월 소매판매와 더불어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만약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된다면 국제공조에 대한 논의도 다시한번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S) 중국긴축· 국제공조 추가대책 이런 점에서는 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또 중국이 금리인상 등 추가긴축에 들어간다면 세계경제는 또다른 부담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달말 다음달초에는 유럽경제가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S) 이달말 유럽경제 '분기점' 오는 24일에는 루머로 시달렸던 프랑스가 재정긴축을 위해 예산계획을 발표할 예정이고 이탈리아는 9월 1천억 달러에 달하는 국채 만기를 맞게 된다. 현재까지 유럽국가들이 국제공조를 다짐했을 뿐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는데. 조만간 다시 모여 대책 강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기자 수고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