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년 연속 자동차 판매 1천만대를 돌파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7월 자동차 판매량이 127만5천대로 작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7월 자동차 판매량은 1천60만2천대로 3.22% 늘었다.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이로써 2009년 1천364만대, 2010년 1천806만대에 이어 3년째 1천만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 2년간의 30%대 성장률에서 올해 들어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이다. 협회는 정부의 통화긴축 정책과 자동차 판매 활성화 정책의 취소, 7월 자동차판매 비수기, 공장 근로자들의 여름 단체 휴가 등 여러 요인으로 자동차 판매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7월 차종별 판매량은 승용차가 812만4천대로 5.89% 늘었고 상용차는 247만8천대로 4.68% 줄었다. 같은 기간 1.6ℓ 이하 승용차 판매량은 402만6천대로 11.9% 증가했다.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차의 나라별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43.4%로 가장 높고 이어 일본 18.5%, 독일 16.2%, 미국 11.3%, 한국 7.8%, 프랑스 2.7% 등이었다.